캐나다 여행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맞이했다. 캐나다관광청이 주최하는 ‘랑데부 캐나다2024(RVC 2024, Rendez-vous Canada 2024)’가 앨버타주의 주도 에드먼튼에서 5월14일부터 5월17일까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각국에서 캐나다를 방문했다. 캐나다의 주요 관광시장인 한국을 포함해 중국,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4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또 482개 캐나다 기관에서 온 900명 이상의 셀러와 미디어까지 총 1,400명 이상이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RVC2024의 열기를 달궜다. 한국에서는 모두투어, 샬레트래블, 젊은여행사블루,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20개 여행사가 참석해 캐나다 현지 업체와 교류를 다졌다.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 동안 5만5,000건 이상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행사 첫날엔 인사이드 트랙(Inside Track)을 통해 주요 시장별로 캐나다 여행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캐나다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의 시장에서는 여름 시즌 여행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한국과 중국 등은 가을 시즌을 노린다.
캐나다 관광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캐나다관광청에 따르면,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2026년에 2019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자유여행객과 소규모 그룹 등 한국의 고부가가치 잠재 관광객은 3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유연한 일정과 의미 있는 경험을 찾을 수 있는 여행을 우선시한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지사는 성수기인 여름을 포함해 가을까지 캐나다를 찾을 수 있도록 가을여행을 홍보해 성수기 시즌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이킹, 오로라, 웰니스 등 10가지 테마를 기반으로 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 영국 등은 회복세를 잇고 있으며, 미국과 멕시코, 독일은 올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프리미엄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미국과 프랑스의 경우 철도를 포함한 느린 여행을 선호했다. 독일 시장에서는 액티브 시니어의 캐나다 관광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여행테마는 마음의 여유와 회복이다. 멕시코는 지속가능한 옵션에 관심이 높고, 호주는 현지 및 원주민과 커뮤니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시티투어와 오프닝 리셉션 등을 통해 에드먼튼을 체험하고 서로 교류하며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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